타락한 하늘, 파천성도
현계와는 다른 시간의 흐름을 가진 이계, 제얼할 수 없는 붉은 용혈문
파천성도는 본래 나류국 시절 천원도라 불리던 신성한 땅이었다. 나류국의 4대륙을 모두 통일했을 무렵, 그들은 이곳에서 세상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한 법기를 제작했었다. 하지만 마황이 강림하고 온 세계가 탁기에 물들던 날 하늘에 있던 천원도도 이를 피해가진 못했다. 결국, 성스러운 기운이 흐르던 평화로운 땅 천원도는 점점 탁기에 물들고 생명이 흐르던 곳은 어둠에 물든 파천성도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그러한 절망 속에서도 아직 희망을 잃지 않고 있던 이들이 있었으니 천원도를 지키던 나류국 5장로들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마족들의 공격에도 꿋꿋이 맞서 싸우며 자신들을 도와줄 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