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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나만의 서고 ㅡ 일심편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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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룡림편 시작입니다. 스토리 하나하나이어가면 너무 길것같아서...

중간중간 생략하는 부분이있을겁니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직위, 명성에 맞게 그에 따른 과장된

전투력을 보여줄수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인물의 성격이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제룡림은 최대 3~4편나오겠네요. 장편 소설인 만큼 길어서 지루하실수 있습니다...

오래걸려서 죄송합니다......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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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작가의 픽션입니다.


* 이 소설은 상황에 따라 허구의 인물이 등장거나 스토리가 약간 다를수도 있습니다.




 - [  충각단 ]




' 사..사부님! '


 앞에 홍석근이 묵묵히 쳐다보고있자 일심은 손을 뻗으며 홍석근을 부르지만

홍석근은 한 손으로 뻗은 일심의 손을 막아서며 말없이 고개를 젓는다.

알수없는 홍석근의 행동에 일심은 의아해하자 곧이어 홍석근이 뒤돌아 발걸음을 옮긴다.


' 사부님! 같이가요! 사부님!!! '


 일심은 필사적으로 손을 다시 뻗어 홍석근을 애타게 부르지만 홍석근은 따라오지 말라는듯

전혀 좁혀질 기미가 없는 뒷모습만 보여주었다. 어느 순간, 홍석근의 모습이 사라진다.


" 허억! "


 홍석근의 모습이 사라지자 낯선 환경의 방에 누워있었다. 일심이 눈을 뜨자마자

옆에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 정신이 드세요? "

" 으윽... "


  힘든 몸을 겨우 일으켜 주변을 살펴보자 무일봉 침실이 아닌걸 본 일심은

무일봉에서 모두 진서연에게 쓰러진 홍석근과 사형들의 모습들이 일심의 기억에 번개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꿈이 아니란걸 깨달은 일심은 괴로운듯 양팔로 교차해 어깨를 감싸 부들부들떠는데, 이 모습을 본 한 여인은

일심을 진정시키려는듯 비단처럼 고운 손을 일심의 다리에 올려놓으며 말한다.


" 이제 괜찮을거예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주저앉아 떨고만 있으면

소중한 사람들이 분명 슬퍼할거예요.. "

" ....누구? "

"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전 남소유라고해요. 저희 아저씨께서 물에 빠진 대협을 구해오셨답니다. "

" 아저..씨? 그게 누구예요? "

" 도씨 성에 천자 풍자인 분이예요. 대협과 같은 문파라 하시더군요. " 

" ? ! "


  일심이 소유의 말을 듣고 깜짝놀란다. 나랑 같은 문파면 홍문파이라는 얘기인데

일심은 도천풍이란 이름을 처음들었다.


" 아저씨께선 오래 전에 무일봉을 떠나셔서 잘 모르실 거예요."

" 그랬구나... 그래서 그 도천풍이란 분은 지금 어디계시나요. "


 소유가 말없이 문밖을 쳐다보자 일심이의 시선도 문쪽으로 향했다. 자세히 들어보니,

쇠끼리 부딪치는 소리와 함성소리가 문밖에서 세어들어왔다. 무슨일이 생긴것을 감지한 일심,

이때 소유가 말을 잇는다.


" 밖이 소란스럽지요? 지금 충각단이란 해적들이 마을을 습격해서 그들을 막으러 해변으로 가셨답니다. "

" 해적? "

" 아저시께서 우리 대나무 마을의 자경단 단장이시거든요. 부디 무사하셔야 할 텐데.. "

' .. '


  소유의 걱정스러운 얼굴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일심, 도천풍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땐 같은 홍문파 문파였다는 점과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라는 점을 생각해 도천풍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 제가 도와줄게요. "

" 네? "

" 해적들에게서 마을을 지키는거, 제가 도와드릴게요. "

" 하지만 상처가... "

" 절 구해준 은인이라는분을 도와주고 싶어서 그래요. "


막아서려는 소유는  일심의 결심한 표정을 보자 막아봤자 무의미하다는걸 깨달은 듯

마지못해 수락한다.


" 아직 몸이 성치 않아 힘드시겠지만... 너무 무리하시진 마세요. 아저씨와 같은 문파 출신이라면

무공도 상당하실테니... 무사할거라 믿습니다. "

" ..."

" 대협! "


 일심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이불을 박차 나와 문쪽으로 향하자

그러자 소유가 일심을 불러세운다.


" 이곳을 나가 근처에 있는 자경단에게 행방을 물어보시면 될 거예요. 죄송하지만, 부탁하겠습니다. "



  일심은 서둘러 문밖으로 뛰처나가는데  밖을 나가보니 어두컴컴한 밤이었다.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무기를 든 사람들은 어딘가로 향해 일제히 달려갔으며 해변에서

연기로 자욱했고, 바다엔 거대한 함선과 그 주위에 크고 작은 배들이 널려있었다.

  일심은 바로 앞에 자경단의 지휘자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다가간다.


" 혹시 도천풍이란 사람 어디있는지 아시나요? "

" 응? 당신은.. 가만, 혹 단장님과 같은 동문이라던..? "


  일심을 본 지휘관은 멈칫하고는 긴가민가하다는 표정을 짓고 무언가 기억해내기 위해 머리에

힘을 쥐어짜고는 기억났다라는 표정과 함께 말을 잇는다.


" 아, 그렇군. 며칠 동안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맸다는데, 벌써 움직여도 괜찮은가? "

" 많이 나아졌어요. 그나저나... "

" 아, 다행이군. 단장님을 찾고있다고 했나? 도 단장님께선 지금 해변에서 마을로 들어오려는 충각단을

상대하고 계시네. "


  지휘관이 손가락으로 어느 지점을 가리키자 해적들에게 둘러싸여 대응하는 한 인물이 보였다.


" 보이는가? 일당백으로 충각단에 맞서 싸우시는 저 분이 바로 도천풍 단장님이시네. "


  해안 쪽, 상당히 나이 먹은듯한 백발의 노인이 중무장한 해적들에게 둘러싸여 대치중인 상태.


" 내 오늘 도천풍을 죽이고 영웅이 되겠다. 하아아!!! "

" 흡! "


  한 해적이 커다란 도끼를 들어올리며 돌진해오자 다리걸어 순식간에 제압해버린다.

그러자 둘러싸고있던 해적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공격해오자 노인은 다가온 한명한명을

빠르게 제압하고 두명이 동시에 달려들자 한명을 제압하고 그 제압한 해적을 발판으로 

뛰어 올라 남은 해적의 머리를 잡아 착지하며 그대로 머리를 바닥에 내꽂아버린다.

 

  일당백이라는 말은 바로 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가보다. 멀리서 보았지만 상당한

무공을 지닌 걸 눈치챈 일심, 역시 홍문파라는건 사실인가보다.


" 마침 잘 됐네, 자네가 도단장님께 가서 힘이 되어 주지 않겠나? 아무리 도 단장님이

무공이 고강하긴 하시나, 연세도 있으시고하니 혼자 저 숫자들을 감당하기 힘드실 걸세. "

' 뭔가 이상한 부분을 찔렀네.. '

" 네, 바로 도우러 갈께요. "

" 고맙네! 선준과 유훈이라는 자경단원들이 단장님을 뒤따랐으니 그들이 보이는 쪽으로 가보면 될 걸세."

" 그 사람들은 누구죠.. "

" 단장님 다음으로 자경단에서 제일 강한 사람들이지. 한사람 한사람이 매우 강한데 항상 둘이

꼭 붙어서 싸우는, 뭐 그런거지. 다른 자경단원들에 비해 뛰어난 무공을 사용할거니 금방 찾을걸세. "


  지휘자의 말이 끝나자 바로 일심은 해변으로 달려간다. 해적들이 간혹 달려들었지만 열화장으로 간단하게

제압하면서 해변 중앙쪽으로 가자, 지휘자가 말한 2인 전투조, 선준과 유훈이라는 사람들로 보이는 2명을

발견한다. 지휘자의 말대로 다른 평범한 자경단원들과 다르게 서로 등을 맞대 현란한 무공으로 주변의 적을

쓰러뜨리는데, 한명이 적에게 등을 잡히면 바로 달려가 제압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둘의 시야에서 벗어나 무리중 사이에서 총으로 저격하려는 저격수를 본 일심, 거리가 좀 멀어 열화장이

닿지 않는 거리라는걸 안 일심은 양 손에 화기를 응축시킨다.

반면, 백발의 선준이 뒤늦게 유훈을 저격하려는 저격수를 발견하자 대응하려하지만 무리들에 섞여

진입도 힘들뿐더러 이미 늦은 뒤였다.


" 유훈! 뒤! "

" !! "


└─콰광──


" 허어어어... "


피하라고 유훈을 부르지만 이미 심지에 불이 붙어 발사 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때 멀리서 날라온 화련장이 자격수를 타격해 저격수는 뒤로 쓰러지며 총구가 위로 향해 총알이 하늘로

발사된다.


" 괜찮아? "


  경공으로 그들의 사이에 착지해 곧바로 대응태세로 갖춘 일심, 일심을 본 유훈과 선준은 깜짝놀라

반응도 제각각이었다.



" 방금 화련장은 자네것인가? 덕분에 살았네. "

" 아니 넌, 니가 왜 여깄는거지? "

" 방금 깨어났어. 생면의 은인인겸 같은 문파였던 분을 돕고 싶어서. "

" 그런가, 도 단장님과 같은 문파였다는 얘긴 들었네. 이거 든든한 지원군이 왔군. "

" 흥, 발목이나 잡지마라. "


 유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선준은 아직 믿지 못하는듯 차가운 말투로 일심을 대한다.


" 도천풍님은 지금 어디계셔? "

" 저기 중앙쪽, 우리도 합세하려 했지만 숫자가 너무 많아 떨어지게 됬네. "

" 쳇, 이번 침공의 규모가 역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걸, 대체 우리 마을에 뭐가 있다고

계속 처들어오는거야? "


  쓰러뜨려도 쓰러뜨려도 비워진 숫자만큼 계속 채워지듯 끝나지 않는 난투,

그 와중의 선준과 유훈은 연이는 전투로 지칠 기색이 영력했다.


" 헉헉.. 적의 숫자가 너무 많네. 반면에 우린 서서히 지치고있고, 이거 위험한걸? "

" 제길, 우두머리부터 잡아야 하는데 통 보이지않고 길이 막혀있으니...! "

" 우리보다 단장님이 더 걱정이네, 아무리 강하시다고는 한들, 연세가 있으신데.. 우리도 벌써

지치는데 단장님은 어떻겠어. "

" 크윽.. "

 

" 내가 갈께. 2명이서 괜찮겠어? "

" 우릴 뭘로보고, 우린 자경단에서 단장님 다음으로 강한 2인조다. "

" 그럼 단장님을 부탁하겠네."


  일심은 경공으로 포위를 빠져나와 주변을 살펴 보던중 도천풍을 발견한다. 유훈과 설준과 마찬가지로

약간 지친듯 하지만 그래도 거침없이 해적들을 쓰러뜨리고있었다.

일심이 다가가자 일심의 기척을 눈치챈듯 바로 소리쳤다.


" 나보다 우선 주변에 쓰러진 단원들을 부탁하네. 살아있는 자들을 의원에게 보내주게. "

" 하지만.. "

" 난 괜찮으니 어서 서두르게! "


  도천풍의 다그침에 일심은 주변에 쓰러져있는 단원들을 살핀다. 대부분 과다출혈이나

치명상으로 숨이 끊어져있었다. 생존자를 찾기가 쉽지 않자 이 마지막 시체를 살피고 도천풍에게

돌아가기로 맘먹는다. 상태를 살피던 일심은 깜짝 놀란다.

 작지만 얕고 가쁜 숨을 몰아 내쉬며 심장이 뛰고있었다. 일심은 곧바로 자경단원을 들고 아까 집에서

나오며 보였던 의원에게 달려간다.

 

  의원은 부상당한 자경단원들을 살피고 치료하고있었다. 쉴 틈이 없어 잠시 숨고르기를 하던중

멀리서 달려오는 일심과 그가 들고 달려오는 부상당한 자경단원을 목격한다.

일심이 단원을 내려놓자 바로 곁에 다가와 상태를 살피고는 말한다.


" 이런, 완전히 의식을 잃었군. 탈진한 상태에서 운기조식을 할 여력도 없었던 모양이야.

조금만 늦었으면 곽칠 이 친구, 큰일 날 뻔했어. "

" 늦지 않아 다행이네.. "

" 가만, 자네는 일전에 도 단장님이 구했다던 사람이 아닌가! 몸은 괜찮은가? "

" 움직이기 불편하긴 한데 참을만해요. "

" 거 참, 아직 낫지도 않은 몸으로 충각단과 싸운건가? 무모하군, 단장님께서 묵화의 상처라고 하던데.

생전 처음 보는 상처라 걱정이 컸다네. "

" 그런가요.. "

 

" 그러보니 좀 전에 도 단장님께서 자네를 걱정하시더군, 충각단이 처들어왔는데 자네가 누워있는

의원 쪽에 피해가 없는지 말이야. 의원 쪽으로 다시 가보게. 자네가 눈을 떳던 집 말이야. 

거기서 단장님을 기다려 보게. "

" 하지만 해적들의 숫자가 감당이 안되는데 집에서 여유롭게 기다릴 시간이.. "

" 그건 걱정말게. 최전방에 계셨던 단장님이 이곳에 들렀다는건 앞이 어느정도 정리가 된 걸

의미하지. 그리고 자경단들도 분투하고있으니 걱정말게. 게다가 상처입은 외부인에게

싸워달라고 할 순 없으니 말이야. "

" ...알겠어요. "


  의원의 말에 마다지못한 일심은 자신이 눈떴던 집으로 향한다.

집안으로 들어오자 소유라는 여인은 온데간데 없고 일심 혼자 남겨졌다.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도천풍이 안으로 들어와 가쁜 숨을 몰아쉬고는 말한다.


" 아까 무례를 저질러서 미안했네. 너무 긴박한 상황이다보니 나도 모르게 다그쳤군."

" 아니요, 괜찮아요. "

" 며칠 동안 깨어나질 않기에 걱정했었다네. 깨어나자마자 큰일을 치르게 되었군.

성치 않은 몸으로 충각단들과 맞서 싸왔단 얘길 들었네. 홍문파의 제자답게 잘해주었더군. "

" 근데 저하고 홍문파를 어떻게 아시나요. "

 

" 아, 내 소개가 늦었군. 나는 오래 전 홍석근 사부님의 수제자였지. 자네의 대사형뻘이라

할 수 있네. "

 " 네?! 사부님의 제자였다는 분이 왜 이런곳에.. "

" 그건... 미안하네. 피치 못할 사정때문에, 말 하기가 곤란하군. "

" ...죄송합니다. "

" 아니, 괜찮네. 그것보다 폭풍우가 치던 밤, 무일봉에서 큰 폭발과 함께 큰 불이 치솟아 황급히 가보았지.

하지만 이미 늦었더군. 사부님과 동문은 모두.... " 

" .....크윽.. "


  아픈 기억이 떠오른건지 일심은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그런 일심이를 본 도천풍은

일심이에게 묻는다.


" 대체 누군가? 그런 짓을 한 자가? 동문은 그렇다 쳐도 천하사절인 사부님이 당하시다니.. "

" ...검음 옷을 입은 여인, 진서연이라고 했어요.. "

" 진서연?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르네만 사부님으로부터 그 이름을 들은 적이 있네.

이름만 들었을 뿐, 대체 어떤 자이기에 사부님을 그렇게까지... "

 

" 내부에서... 동문이 서서히 준비한 배신때문에 사부님이 당하셨어요. "

" 배신?! 배신이라니, 그게 대체 무슨 말인가? "

" 무성이라는 둘째 사형이 있었는데.. 그 인간이 사부님이 드시는 탕약에 독을 타 드시게했었어요.

그게 쌓이고 쌓여서 몸상태도 안좋은 상태인데다가.. 진서연 일당을 끌어들였어요. "

" 무성? 이 무슨 배은망덕한... 일전에 그와 눈을 마주친적이 있었는데 눈빛이 심상찮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군.. 내 당장 그자들을 찾아 원수로 갚고 싶지만, 지금 내 사정이 여의치 않군.. "


  도천풍의 표정이 일심에게 그대로 들어는데  그의 말은 모두 사실인것 같다

일심은 도천풍에게 묻는다.


" 그런데 마을을 습격한 놈들이 진서연과 관련된 자들인가요. 무일봉과 이 마을 근처에서 많이 보였던데. "

" 그건 아닐세, 충각단은 예전부터 우리 마을을 호시탐탐 노리던 단순한 해적 패거리일세.

홍문파가 그 지경이 된 시기와 묘하게 맞아떨어졌으니, 자네가 그런 생각을 할 법도 하군. "

" 그런가요.. "

" 어쨋건, 그 원수들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순 없지. 일단 그자들의 행방을 수소문하겠네. 수소문 하는 동안

시간이 걸릴 듯하니 그 동안 자네, 우리좀 도와줄수 있겠는가? "

 

" ...네, 그럴게요. "

" 고맙네, 동문인 자네가 있으니 이제 충각단 걱정은 덜 수 있겠군. 그러고보니 고설준이 자네를 찾더군."

" 고설준? "

" 집 앞에 서있던 자경단이네만 지휘를 맡고있었지. "

"  아 그 사람.. "

" 난 나머지 충각단 놈들을 정리하러 가보겠네. 몸 조심하게. "


  일심은 도천풍과 함께 문 밖으로 나간다. 그러고는 도천풍은 경공으로 다시 해변으로 달려간다.

일심을 본 고설준이 일심을 부른다.


" 오, 자네왔는가, 몸이 성치않다는 얘길 들었네. 미안하군. 하도 상황이 급하다보니.. "

" 아니예요. 제 의지로 한거니까 괜찮은데.. 절 찾으셨다고.. "

" 아, 맞아. 그랬지. 사실 자네에게 부탁이 하나있네. "

" 부탁? "

" 우린 충각단이 처들어오기전 한가지 계획을 세웠지. 충각단이 처들어와 싸우는 동안,

소수 정예가 충각단의 주요함선을 대포로 타격해 침몰시키려는 계획이네. "

" 아.. "

 

" 이 중요한 계획을 실행할 요원들을 신중하게 뽑아야했는데, 도단하.. 아니 도 공자께서 

자기가 하겠다고 떼를 써서 말이야.. 그래서 도 공자님으로 정해졌지. 그런데 정녕

계획을 실행할 인물이 안보이니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

" 도단하가 누구죠? "

" 도 단장님의 하나뿐인 아들일세. 헌데 부전자전이란 말이 무** 정도로 단장님과는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네. 아니 오히려 아주 골칫덩어리야. 내 짐작이네만 이번 충각단 습격의 배후에 첩자가 있는

것같아. 난 그 첩자를 도 공자로 생각하고있네. "

" 네?! "


  고설준의 뜻 밖의 언급에 깜짝 놀라는 일심, 대나무 마을을 지키는 자경단의 단장 도천풍의 아들이 첩자라니, 

농으로 하거나, 아무 생각없이 내뱉으면 **것이겠지만 그의 얼굴 그 어디에도 농담이라는 말을 찾을 순 없었다.

일심이 조심스레 그에게 묻는다.


" 그렇게 단정지을 이유가 있나요? "

" 이전부터 충각단이 공격해오는 시기가 기묘해서 말이야. 이전부터 도 공자님이 번을 서기만 하면

그때마다 해적들이 노략질해 왔다네. 이번만 해도, 어디로 갔는지 통 보이지도 않지 뭔가.

급한대로 고봉이라는 자에게 도 공자님 곁을 따르라 일러뒀네. 내 생각이 맞다면,

지금 도 공자는 지금 충각단의 습격 본부에 있을 걸세. "

 

" 습격 본**,  거긴 어디죠? 제가 도단하를 데려올게요. "

" 그래주겠나? 그건 고맙군. 하지만 본부 위치를 알아내려고 했지만 불가능했어. 해안가에 주요 출격병들만

그 지도를 가지고있을지도 모르지. "

" 알겠어요. "

"아 그리고, 출격병들은 충각단의 주력군인만큼 일반 병들과는 차원히 다르니 조심하게! "


  일심은 서둘러 해안가로 달려간다. 아니다 다를까 해안가에 도착하자마자 해적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자

일심은 가볍게 제압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 거의 정리되었다는 말은 어디간거지.. '


  눈 앞에 보이는 충각단을 어김없이 가볍게 제압하기위해 열화장을 날린다.

그러자 충각단원이 일심을 발견하곤 날아오는 열화장을 피한 뒤, 일심에게 달려든다.

자신의 공격을 피한 충각단을 본 일심은 잠시 당화하지만 그것도 잠시, 충각단원의

검을 가볍게 피하곤 발차기로 급소를 차 쓰러뜨린다.


' 이 녀석이 바로 출격병들인가.. 확실히 다른 놈들과는 다르네. 내 공격을 피할줄이야.. '


  일심은 출격병 주머니들을 뒤적거린다. 오른쪽 주머니에서 무언가 묵직한것이 잡히자

일심은 손을 넣어 속물을 확인한다. 지도였다.


" 여기가 여기고.. 여기가 이곳이면... 저기구나! "


  일심은 지도에 표시된 암초지역을 향해 발걸음을 빠르게 옮긴다. 가는 곳마다 출격병들이 일심을 막기위해

덤벼들지만 일심은 한명한명 차분하게 쓰러뜨리며 본부에 가까이 다가간다.

일반병들과 확실히 다른 것같다. 이정도까지 하면 자경단들이 애를 먹을 만했다.

 

  본부 깊숙히 들어가자 감옥에 어떤 사내가 잡혀있고 그 앞을 지키는 간수들이 서있었다.

간수들은 감옥안에 갇혀있는 사내를 조롱하듯 괴상한 포즈와 언급을 자행했다.

움직이려는 찰나, 상자 뒤에 일심을 부르는 듯한 손짓이 보이자 일심은 은밀한 행동력으로 간수들 몰래

상자 뒤로 이동한다. 그를 맞이하는건 비실비실한 몸에 사투리를 써 약해보이는 젊은 자경단원이었다.


" 아이고 다행입니다요, 눈치 빠른 설준님이 보내신 분이시죠? 그렇지 않아도 도움이 필요해 어쩌나 고민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요. "

" 니가 고붕인가보네, 근데 뭘 착각하는것 같은데, 난 첩자를 잡으러 온거거든. "

" 처..첩자라니요? 호, 혹시 공자님을 의심하고 계시는 겁니까요? 아이고 아닙니다요! "


  고봉이 기겁하며 손을 저어 부정하자 일심이가 목소리가 크다는 듯 코에 손을 올리며 쉿하자

고봉은 서둘러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 막는다.

일심은 뒤돌아 간수들을 살펴보자 도단하로 보이는 인물을 조롱하는 재미에 빠져 눈치채지 못한듯

했다. 다시 일심은 고봉을 보며 말한다.


" 설준님은 도단하를 첩자로 의심하고있어. "

" 하이고, 아닙니다요. 저분이 좀, 그렇긴 해도 마을을 무척 사랑하시는 걸요. 비단옷을 벗으시고

초라하고 더러워지는 자경단옷을 입으시는 분이십니다. "

" 그럼 왜 이런곳에 온거야? "

" 실은 이곳 지도를 우연히 발견하시고는 충각단한테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단신으로 처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뭐 보시는데로 감옥에 갇혀 계시는 처지가 되었지만요.. "

' 단신으로..? 무모한건지 바보인건지 모르겠네.. '


   일심이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반면으로 안심했다. 이걸로 자신의 동문이었다던

도천풍의 아들은 첩자가 아니란걸 알게됬으니까 말이다.


" 이 고봉이 간신히 여기까지 숨어들어오긴 했지만, 저기있는 간수하고 보초병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었습니다요~ 우리 공자님 좀 구해주십시오. "


  애타는건 고봉도 마찬가지였다. 천방지축인 단하를 따라다니는것이 힘들긴 힘들었나보다.

그런 고봉을 측은하게 본 일심은 일어서며 말한다.


" 걱정마, 단하는 내가 구해줄께. 넌 여기에 남아있어. 단신으로 여기까지 왔으니까 

저런 놈들은 나 하나로 충분해. "

" 그...그럼 부탁드립니다 "


   일심이 상자 밖으로 나가며 소리친다


" 어이! 떼로 몰려서 약자를 괴롭히면 쓰겠냐. 이래서 해적들은 글러 먹었다니까! "

" 아앙? 뭐냐 네놈은, 자경단이냐? "


  일심의 외침에 바로 반응해 바로 뒤돌아 위협해온다.


" 너 방금 뭐라 짓걸였냐, 감히 충각단을 능멸하다니. 배짱이 아주 두둑하구만. "

" 어디서 굴러먹다 나온 놈인진 모르겠지만 충각단을 건드린 대가는 네놈의 목숨이...크악! "


  보초병들중 검사가 달려들자 열화장을 날려 한방에 쓰러뜨린다. 

동료가 순식간에 당하자 놀란 간수와 보초병들은 잠시 주춤거린다.


" 뭐..뭐야 이놈은?! 겁먹지마라, 상대는 한명이야., 함꺼번에 달려들어! "

" 이야아아!!! "

" 차아앗!!! "


  나머지 보초병들이 간수의 말에 함꺼번에 달려들지만 열화장을 둘 사이로 던지고 곧 바로 충격파를 날려

열화장을 폭발시킨다. 압도적인 무공에 나머지 두명도 쓰러져 혼자 남자 패닉에 빠진 간수는 양손에 화기를 모아

화련장을 날릴 준비를 한다.


" 이 멍청한 놈들, 내가 직접 처단해주...우악?! "


  일심이가 간수의 화기덩어리에 충격파를 날리자 화기덩어리가 폭발해 간수는 폭발에 휘말려 뒤로 자빠진다.

그런 간수를 본 일심은 한심하다는듯한 표정으로 말한다.


" 상대가 가까이있는데 시간이 걸리는 공격을 하는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


  그러고는 간수 옆구리에 달려있는 감옥 열쇠를 집어 자물쇠를 열고는 감옥을 열어준다.

이 모든 상황을 감옥 안에서 지켜본 도단하는 겁먹은 듯한 행동을 보이며 경계하듯 일심에게 말한다.


" 뭐..뭐야. 넌? "


  깜깜한 어두운 밤이라 얼굴이 안보여서 누구인지 몰랐지만 가까이 다가오자 일심의 얼굴을 알아보고는

바로 경계를 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 너, 아버지가 데려온 사람이잖아! 아휴, 살았네. "

" 이런곳에서 뭘하고 있던거야."

" 마침 잘 왔어., 후후, 다 내 예상대로군. 설준 그 사람이 분명 사람을 보낼거라 생각했지."

" ...뭐? "

  

  일심이가 단하의 말에 어이없는듯한 의문을 품고 묻는다.


" 그러니까 네가 날 구한 게 아니라, 네가 오도록 미리 계획한 거라 이말이지. 자, 이제 슬슬 계획을

실행해 보실까? 하하하하 "

'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정말 대사형의 친아들이 맞는건가.. '


 

  일심은 단하의 뻔뻔한 행동에 어이없음을 넘어서 이젠 헛웃음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이 와중에 눈치없는 도단하는 일심에게 말한다.


" 저기 해안가 앞 조그마한 배가 한척보이지? 그건 충각단의 상륙정인데 그 배 격납실엔 탄약과 폭약이 가득하더군,

이 도단하 님께서 잡히기전에 대포가 배의 격납실에 꼭 맞도록 조준까지 완벽하게 끝내뒀지. 대포로 놈들의 주요함선에

쏘기만 하면 녀석들은 끝이라구! "

' 아 그러셨어요.. 참 대단하시네.. '


  아무 말없이 듣고만 있는 일심은 정말 가관이란 생각이 들었다. 똥 *은 듯한 표정이 모든것을 알려 주었다.

이런자가 대사형의 아들이라니. 대사형도 못난 아들을 둬서 고생이 정말 심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 뭘 멍하니 서있어. 어서 가서 대포에 불을 붙이지 않구. 대장인 내가 이런 일을 해야겠어? "

" ... "

" 자, 그럼 난 놈들의 최후를 확인해야겠군. 신나는 구경이 되겠는데? 하하하하 "


  도단하의 끝없는 뻔뻔함에 두손 다 든 일심은 말 없이 그냥 단하가 시키는데로 대포로 향한다.

일반 사람이라면 대포의 심지에 불 붙이는데는 횟불이 필요하겠지만 일심은 불을 다루는 기공사,

손에 화기를 다루어 가볍게 심지에 불을 붙인다.

 

  치지직거리는 소리함께 심지가 심지구멍으로 금세 타들어가자 거대한 소리와 함께 대포알이

발사되어 충각단의 주요함선에 명중한다.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지켜보던 일심과 단하, 고봉이. 단하는  함선에 불이 붙은걸 보자 통쾌한 웃음을 지으며

자화자찬을 끊이질 않았다.


" 휘유~ 역시 내 정확한 조준력, 난 역시 대단하군. 이걸로 놈들은 끝인거나 다름없다고! 하하하하! "

" 아이고, 도련님 대단하십니다요. 철두철미한건 여전하십니다요! "


  고봉이는 단하의 장단에 마춰주는 건지 아니면 정말 순수하게 칭찬하는건지 일심은 햇갈려했다.

그래도 적의 함선이 대포로 가격된 만큼 곧 가라앉을 거란 생각에 다 끝난건가란 의문을 품는다.

그 순간,


└─부글부글부글부글──


  바다속에서 의문의 기포들이 올라온다. 이상한 소리에 일심, 단하, 고봉은 뭐지라는 얼굴로 다가와 거품들을

살핀다. 그러자 그 거품속에서 무언가 튀어 나와 일심, 단하, 고봉의 뒤. 즉 본부의 출구쪽으로 향해 날아올라 착지한다.


" 뭐야, 어떤 정신 나간놈이 배에 포격을 가한거야. 제길, 옷이 다 젖었잖아. "


  의문의 사내가 온 몸에서 물이 뚝뚝떨어지자 젖은 옷을 꽉 조여 물을 빼며 궁시렁거리는데,

그의 얼굴을 확인한 단화와 고봉은 얼굴 안색이 파래져 기겁하며 목소리를 떤다.


" 저...저..저자는.."

" 지부장 은광일?! "

" 지부장? "

" 아앙? "


  의문의 사내는 약탈해온 충각단 무리들의 우두머리인 지부장 은광일이었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뒤돌아 일심과 단하, 고봉을 발견한다. 이마에 주름이 울그락불그락

생기더니 이내 중저음으로 묻는다.


" 배에 포격을 가한게 네놈들이냐? 게다가 본부를 이 지경까지 만들어 놓다니.. 피래미놈들이. "


  은광일이 등에 맨 검을 집어들어 위합감을 풍기며  한걸음한걸음 다가온다.

그러자 완전히 겁먹어 두다리 다 떨리고있는 단하가 소리친다.


" 가..가까이 오지마, 오면 여기 우리 아버지와 같은 문파나온 내 부하가 널 가만두지 않을거야! "

" 부하..? "

" 아버지라고? "




 

  은광일이 일심이 뒤에 있는 단하의 얼굴을 확인하자 피식 웃으며 말한다.


" 너, 누군가 했더니 도천풍의 아들이였군. 멍청한 놈, 불속으로 뛰어는 불나방이라는 말은 딱

널 두고 하는 말이다. "

" 히익?! "

" 네놈을 산 채로 잡아 도천풍을 협박하는 도구로 쓰겠다. 나머진 다 필요없으니... 죽어라. "

" !! "




  예사롭지 않은 위압감에 은광일의 말끝남과 함께 모습이 사라지자 일심은 다급히 자세를 잡는다.

그러자 팅소리와 함께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팅──


" 으아악!! "

" 끄악! "

  

  일심이가 뒤돌아 보니 단하와 고봉은 힘없이 쓰러져갔고 모습이 사라진 은광일 허리 약간 숙여 검을

잡고있는 상태로 서있었다. 은광일의 공격속도에 당황한 일심은 공포심에 그대로 얼음상태로 되버렸다.


' 뭐지, 순간 모습, 공격까지 보이지 않았어.. 저녀석은 대체.. '

" 호오, 내 공격을 막아낸건가?  네놈, 자경단은 아닌것같은데. "

 

 

  은광일이 일어서 뒤돌아 보며 말한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부터 느껴졌다. 그의 무공은 상상이상이며

전력을 다해도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이번 공격은 운좋게 막았지만

자칫 한 순간의 실수로 죽을 수 있단걸 감지한 일심은 온 몸의 감각을 곤두 세워 은광일 행동 하나하나를 경계한다.


" 보아하니 무공을 좀 쓸 줄아는 무인인거 같지만, 어설퍼. 방금 공격은 우연히 막은건가? 자세에 틈이 많구나."

" 크윽.. "

" 네놈, 대체 어디서 온 놈이냐. 아무리 떠돌이 무인이라해도 이 제룡림에서 나와 칼을 맞부딪칠 정도의 무인은

얼마 없을텐데. "


  은광일의 물음에 식은 땀을 흘리며 경계하던 일심은 은광일의 물음에 답한다.


" 그걸 해적에게 일일히 알려줄 의향은 없는데, 내가 왜 알려줘야 하지? "

" 그런가, 오랜만에 재밌는 녀석을 만나 나도 모르게 흥이나버려서 말이지. 그럼 알수없는 이름과 함께,

바닷속에 수장시켜주마.. "


  은광일이 아까와 같은 자세를 잡자 일심은 온다라는 생각과 함께 방어태세를 갖춘다.

예상대로 은광일의 모습이 일심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카캉──

" 아흑.. "


  쇠가 서로 부딪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일심의 뒤에 모습을 들어내자  일심의 옆구리에 상처가 생겨 피가 튀겨나갔다.

이 공격은 짧은 순간에 공격을 함꺼번에 몰아치는 기술이지만 그 공격은 3회가 최대인것같았다.

2번의 공격은 막아냈지만 마지막의 공격은 미처 반응 못해 당한것이다.


" 호오, 내 공격을 2번이나 맞고도 살아있다니. 역시 재밌는 녀석이군. "

" 크윽.. "


  재밌다는 표정을 짓고 말하는 은광일을 본 일심은 상처에 손을 얹고 인상을 지으며 은광일을 쳐다본다.


" 눈빛도 마음에 드는군. 네놈, 내 수하가 될 생각은 없냐? 대우는 섭섭하지 않게 해주마. "

" 세상을 더럽히는 너희 해적의 수족이 될 바엔 차라리 죽음을 택할거야. 너희들이랑 같은 취급하지마. "

" 그러냐, 유감이군. 그럼... 죽어! "


   은광일이 돌진해오자 열화장들을 만들어 날린다. 하지만 은광일은 이들을 쉽게 피하다가

일부러 피하지 않은건지 아니면 미쳐 피하지못한건 검으로 열화장을 베어 버리고

일심의 앞으로 파고들어 검을 휘두른다.

 검격을 힘겹게 피하는 일심, 하지만 미쳐 모두는 피하지 못하고 여러곳이 베여 상처가생긴다.

   그리고 은광일은 갑자기 멈추는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고 움찔한 일심을 앞발차기로 뒤로 날려버린다.


" 으아아악! "

" 무공을 좀 할 수있다고는 하나, 어차피 애송이는 애송이일뿐. 계란으로 바위를 부실 수는 없는 노릇이지. "

" 크윽.."


   은광일이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한손은 옆구리에 한손으론 검을 쥐어 검으로 자신의 어깨를 툭툭치며

거만한 태도를 보이자 이에 은광일을 째려보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 정말이지, 맘에 드는 녀석이었는데. 아쉽군. 그럼 마무리를 지어주...?! "

" !! "


  은광일이 일심에게 다가가려고 한발을 내딛는 순간 무언가 자신의 발을 잡는 감촉을 느끼자

바닥을 내려본다. 그러자 쓰러져있던 고봉이 반쯤 죽어가는 얼굴로 은광일의 발을 필사적으로 잡고 있는것이었다.


" 고봉! "

" 대..대협.. 어서 도망치세요.. 어서 가서 지원을.. "

" 이 끈질긴놈, 아직도 살아있었냐. 다 죽어가는 놈이, 이거 놓지못해? "


  은광일이 다른 한발을 들어 고봉이를 계속 짓밞는다. 하지만 고봉은 이에 지지 않고 은광일의 발을

절대 놓아주질않는데, 그러자 옆에 쓰러져있던 단하도 정신차렸는지 고봉을 도와 은광일의 다른 한발을

잡는다.


" 크윽.. 고봉이만 멋진 척하게 내버려둘...순 없지. "

" 이 벌레같은 놈들이, 오냐. 원한다면 네놈들부터 없애주마! "


  은광일이 확실히 끝내기 위해 검을 위로 들어올린다. 그 순간, 뒤에서 열기와 빛이 나자 뒤돌아

확인한다. 그러자 깜짝 놀라는데 일심이가 양손에 화기를 모아 응축, 화련장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은광일은 여태까지 해적으로 살며 여러 상대를 상대해왔다.그중에 기공사는 예외아니었다.

  화련장, 시전 시간까진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파괴력와 위력은 무시못할 수준인 기공사의 필살중 하나였다.

위험을 감지한 은광일은 뒤돌아 대응하려하지만 고봉과 단하다 두 다리를 잡고있어서 뒤돌기도 불가능했다.


" 이 거머리같은놈들!! "

" 받아라!! "

" 크아아악! "


-배경음 끝-


  화련장이 일심의 손에서 벗어나 은광일에게 그대로 날라가 적중한다. 화련장에 맞은 은광일은 그대로 뒤로 날라가

자빠져버린다. 그러자 고봉과 단하는 정신을 잃기 직전, 따스한 빛과 함께 상처의 고통이 점점 누그라드는걸 알아챈다.

바로 일심이가 곁으로 다가와 자신의 내공으로 상처를 치유하고있는 것이었다.


" 이..이건? "

" 움직이지마. 상처가 벌어지니까. "

" 하지만 대협, 대협도 상처를.. "

" 난 괜찮으니까 말하지 말고 가만히있어. "


   일심의 태도에 도단하는 말이 없어진다. 자신이 일심한테 대했던 행동들이 생각난것이다.

잠시 후, 치료가 끝나자 둘은 서서히 일어난다.


" 힘이 부족해서 완전히 치료는 못했어. 응급처치만 한 셈이야. "

" 아닙니다요. 이것만해도 다행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요 대협! "

" 아니, 괜찮아. 이제 해가 뜨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 "

" 밖에 함성이 잔잔해진거 보니, 상황이 끝난것같습니다요. "

" 그러게, 당연히 우리가 이겼겠지? "

" 그걸 말이라고 하십니까요, 두말 하면 잔소리지요. 대협과 단장님이 계시니까요. "

" 그럼 얼른 돌아가자. "

" 저기.. "


  일심이와 고봉이 돌아가려는 순간, 조용히 있던 단하가 조심스레 입을 연다.


" 응? "

" 미안해, 아까 내가 너무 막 대한것같아서.. 내 주제도 모르고 너무 설처대서 모두에게

민폐만 끼친거 나도 알아.. 하지만 나도 무언가 하나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어.. 그런데.."

" 괜찮아. 신경 안쓰니까. 그 마음 나도 알아. 나도 무일봉에 있었을때 항상 무언가 하고 싶었었으니까.

강해지면 되. 그러면 되는거야. "

" 너... "

" 도련님.. "


   일심의 말에 죄책감과 감정이 함꺼번에 몰려오듯 눈물이 나오자 다급히 한손으로 눈물들을 훔친다.

그 순간, 


" 으으윽.. "


  뒤에서 ****가 나자 설마하는 마음과 함께 3명이 동시에 뒤돌아 은광일을 쳐다본다.

그러자 은광일은 한손으로 어깨를 감싸 힘겹게 서 3명쪽을 쳐다보는 것이었다.


" 내가 이런 애송이들한테... 크윽, 네놈. 그 얼굴, 목소리. 다 기억하겠다. 나중에 두고보자! "

" 놓칠 줄...?! "


   은광일이 도망칠 듯한 말에 일심, 단하, 고봉은 일제히 달려드려 하지만 은광일이 하늘로 도약을 뛰자

하늘에서 거대한 연이 나타난다. 거대한 연은 은광일이 매달리자 서서히 배쪽으로 사라져갔다.

배도 해안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어서 더 이상의 추적은 불가능했다.


" 놓쳤네.. "

" 꼴 좋다, 충각단 녀석들, 도망가는 꼬락서니를 보라지. "

" 근데 은광일이 누구야? "

" 에엑~? 너 은광일을 몰라? 충각단 은씨 삼남매의 첫쨰, 은광일을? 이곳 충각단의 우두머리, 은광일을? "

" 으..응.. "

" 너 여태까지 상대가 누군지 모르고 싸운거야? 아까 배가 폭파될 때 놈이 부상을 당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 셋 다 오늘 관 짜고 누웠을 거라구. "

" 응? 부상?  아까 그게? "


  부상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일심, 그런 일심을 본 단하는 큰일난다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잇는다.


" 아까 우리 공격했던 공격기억하지? 그건 오연베기라는 검사의 기술이야. 검사들 중에서 상위실력자만

다룰수있는 발도술이란걸 자유자제로 다루어야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아까 공격이 3번이었지? 원래

오연베기는 총 5번을 공격하는거라고. "

" 다...다섯번?! "


   일심은 아까의 공격을 회상한다. 3번 공격할때 다 힘겹게 방어해도 다 막지 못해 마지막 공격을 당해

옆구리에 피가 휘날리는 모습을, 그때가 만약 5번이었으면 단하의 말대로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는 걸 깨달은

일심은 가슴이 철렁했다.


" 그..그렇구나.. "

" 그래, 이제라도 알았지? 그러면 이제 뭘해야 하는지 알겠지?  은광일이 동생들을 데려오기 전에 냉큼 축지 써서 

돌아가자고. "

" 축지? "

" 뭐야, 축지도 몰라? 무일봉에서 왔다더니, 정말 아는게 없구나. 축지는 멀 거리를 단숨에 이동하는 방법을 말하는거야.

용맥을 이용해서 말이지. "

" 용맥.. 용맥은 들어본적이 있는데 그게 다루기 쉬워? "

" 어느 정도 내공을 다룰 줄 안다면 가능해. 자신이 가고자하는 마을을 머릿 속에 연상하고.. "


  단하가 주변에 널린 나뭇가지를 하나 주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 내공으로 이렇게 차례대로 이 진을 그려나가는거야. 그럼 용맥이 열려서 바로 이동할 수 있다고. "

" 그..그렇구나.. "

" 어서 마을로 돌아가자. 힘든 싸움을 한것도 모자라 우린 밤을 샜다고. 얼른 돌아가서 쉬자. "


  고봉과 단하, 그리고 단하에게 가르침받은 일심은 축지를 발동시켜 마을로 이동해 휴식을 갖는다.

일심은 오늘 힘을 다 썼는지 자경단원의 안내에 따라 방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잠에 누워 금세

잠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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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저 : 치엘로님

언제나 의뢰 받아주시는 제 둘도없는 친구들중 한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ㅇㅅㅇ

오타난 부분이 발견하면 댓글로 알려주시와요. 바로 고치겠습니다 ㅠㅠ

다른 사람들 처럼 금손이 아니다보니 그림보단 어렷을 때부터 외전(소설)짓기를 좋아해서

글짓기밖에 못하겠네요..ㅎㅎ;

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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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은발고인o [눈의 칼날 o설화o] 린검사| 경국지색| 레벨 55 홍문13성| 혼천교7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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